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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면 아스파라거스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왕의 채소라 불리웠다는 아스파라거스, 열량은 낮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이며,
엽산과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라긴산이 아스파라거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이름지어졌다고 하죠.
아스파라거스 대여섯개면 콩나물국 한그릇을 먹는 정도의 아스파라긴산을 섭취할 수 있어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가니쉬로 많이 먹지만, 아삭아삭 소고기 못지않게 맛나는 아스파라거스~
땅에서 이렇게 솟아나는 새순을 따서 시장에 파는 거였네요.
땅에서 솟아나는 보물 같아요~
매일매일 1kg 단위로 포장해서 가락시장으로 간다고 합니다~
근처에서 많이 자주 사먹고 싶은 마음에 여쭈었더니
소매를 할 만한 시간적 마음적 여유가 없어서, 한꺼번에 가락시장으로 올리신대요.
아쉽지만, 농가의 상황이 그러하니 어쩔 수 없죠.
현재는 하우스 스무 동, 노지 이천 평 규모. 아스파라거스 전업 단위농가로는 꽤 큰 규모입니다.
점차 늘려갈 계획이며, 자리를 잡게 되면 소매도 생각하고 계시다고. ^^
그 때는 정말 열심히 사먹으려구요.
보통 마트에서 150그램, 300그램 묶어서 몇천원씩 파는데.. 이게 도대체 얼마치인가요 ㅎ
아스파라거스를 수확해오면 길이에 맞춰 잘라서 굵기 별로 1킬로그램씩 랩으로 싸고,
하루동안 냉장 저장을 한 후 시장으로 가서 경매에 부쳐진답니다.
정말 싱싱해보이죠. 참 예쁘구요.
처음으로 아스파라거스 나무를 보았습니다.
연두색 안개꽃같기도 하고, 측백나무의 아기인것 같기도 하고,
율무같은 관상용 나무인 것 같기도 합니다.
집에서 키워도 보기 시원하고 좋을 거 같아요~
아스파라거스의 꽃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암수가 구분되어 있다는 것도 배웠네요.
암나무는 이렇게 열매를 맺는대요.
수나무는 수세가 좋고 새순이 굵게 나온다고 합니다.
아스파라거스 화분을 판매해도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는 청개구리 농부님.
관상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저도 사서 키워보겠다고 말씀을 드렸죠.
겨울이 되면 줄기를 다 잘라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봄에 올라오는 새순은 잘라먹으면 된다고.
그렇게 간단하게 집에서 아스파라거스를 키워 먹을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일단 제가 시도해보겠습니다!
휘어서 상품에 들지 못하는 것을 꺽어주셔서 먹어보았습니다.
생으로 아삭아삭 씹어먹는데, 달아요. ^^
원래 채소를 좋아하고, 아스파라거스 특히 좋아하는 사람의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저도 몇 개 꺽어서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상품인데 꺽어버려서, 엄청 죄송했던.. 진땀 나는 순간..
어쨌든!!!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두분과 이야기를 나눌 때 살짝 찍은 모습.
표정이 활기차고, 눈빛이 사롸있는 청년 농부 부부의 모습입니다.
살짝 흔들렸지만 오히려 더 생동감있어 보여 올려봅니다.
올 3월까지 청년창업농 지원금을 받은 청년창업농 부부셔요.
4시반에 일어나 저녁 9시까지 매일매일 열심히 일하느라,
9살 6살 아이들은 방목이라며, 조금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지만,
본인이 선택한 일에 대한 자부심과 열심히 일하는 자의 당당함이 온 몸에서 온 얼굴에서 그대로 드러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흔하지 않은 작물이기도 하지만, 2~3년은 키워야 수확 가능해서, 주변에서 모두 말렸다고 해요.
청개구리 농부라는 별명은 그래서 붙었다는 ㅎ
수확하기까지 3년까지는 주머니가 텅텅 비었었지만, 6년 동안 내내 수입은 계속 상향곡선이라고 합니다.
청개구리 농부님 자신에게 잘 맞는 작목을 고르신 거 같아요.
아스파라거스는 기계로 모든 일을 할 수가 없는 작물이라 대량생산이 불가능해요.
인간의 노동력이 들어가야만 되는 작물인 거죠.
소득기준 3만불 이상의 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작물이고,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고급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러나! 먹어본 사람들은 압니다. 한번 맛을 본 사람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죠.
저도 참 좋아하는 아스파라거스.
봄에 많이 나올 때는 주변에서 소매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적극 홍보하겠습니다!
아스파라거스의 밑둥 모아둔 것도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밑둥은 특히 봄에 더 달고 맛나서 즙을 내거나 가루를 만든다고 합니다.
지금은 농사짓는 것만으로도 바빠서 가공까지는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가공식품도 만들고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요. 기대됩니다!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느라 아이들과 물놀이 갈 시간도 없고,
병원에 계신 부모님께도 가보지 못하고,
농사에 계속 투자하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거나 교류할 일이 없고, 여러가지 어려운 점을 말씀하셨지만,
하지만! 전북 고창에서 농사 영재 소리를 들으며 자란, 어릴 때부터 농사가 꿈이었던 청개구리 농부님 얼굴은
해맑기만 합니다.
쑥쑥 자라는 아스파라거스만 생각하는 청개구리 농부님 부부
아스파라거스가 잘 자랄 수밖에 없겠지요.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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